News letter

스여일삶 뉴스레터, 소식지 모음입니다.

[ 2020. 7. 3 ] "왜 내 연인이 '남자'친구라고 가정해?" 예상 못한 유저의 피드백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유일/최초/최대 여성 중심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여일삶 – 스타트업 여성들의 일과 삶’입니다.


스여일삶은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커뮤니티와 컨텐츠를 만들고 있는데요, 2019년 7월부터는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로도 스타트업 여성 분들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이미 보낸 이메일이지만 브런치에서도 주요 내용을 소개해드리면 좋을 것 같아 매거진을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보낸 뉴스레터의 내용은 맨 아래 링크 모음에서 보실 수 있으며, 아래는 2020년 7월 3일 뉴스레터의 발췌 입니다.







2020년 7월 첫 번째 금요일, 

스여일삶's Pick �


MZ 세대가 열광한 타로 챗봇을 만드는 사람,

그녀는 왜 삼성 최종 면접을 가지 않고 창업을 했을까?


- 스여일삶 밀레니얼 여성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

- 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 편



구독자 님, 혹시 타로 점이나 사주 보는 것 좋아하시나요?  특히 마음이 약해졌을 때, 고민이 많을 때, 그런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는 다 털어놓기가 어려울 때 타로나 사주를 찾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비대면으로, 귀엽고 재치 있는 캐릭터들과 타로점 & 사주 상담을 할 수 있다는 거, 아시나요?


띵스플로우에서 만들고 있는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에서 가능한데요, 이번 스여일삶 밀레니얼 여성 창업가 인터뷰 시리즈에서는 이수지 대표님을 만나 그의 창업 스토리와 어떻게 서비스를 기획/설계하고 운영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서비스를 시작할 때, 어떻게 사용자를 모을 수 있었나?

- 어떤 사람들이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페이스북에 1만원으로 광고를 태우다.


처음에는 타로나 운세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을 타게팅했어요. 프로토타입 인터뷰를 했는데 다들 사용 의사가 없다고 응답을 하더라고요. 타겟을 위해 서비스를 바꿀 수도 있고, 아니면 다시 다른 타겟으로 도전할 수도 있었는데, 고민 끝에 타겟을 변경해보기로 했죠.


변경된 타겟은 재미로 운세를 찾아보는 분들이었어요. 오늘의 운세 같은 걸 자주 보시는 분들이요. 실제로 흥미는 느꼈지만 돈은 쓰지 않겠다는 의견을 주셨죠. 그때 정말 막막했어요.



마지막 발버둥이라고 생각하고 페이스북 광고를 돌려봤어요. 타겟팅을 안 하고 그냥 15세에서 40세까지 넓게 흩뿌렸죠. 광고 배너도 따로 없었고 앱 화면이 동작하는 이미지만 걸어놨어요. 그랬더니 여고생과 여대생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1만 원 정도 광고 집행을 하니까 100분이 들어왔고, 1주일 뒤에 확인해보니 600분 정도 관심을 가지셨어요. 굉장히 좋은 신호라고 생각했어요.



사람이 늘어난 이유를 추적해보니 친구가 신기해하면서 학교 게시판에 올린 걸 보고 따라 들어온 경우가 있었다는 걸 알아냈어요. 또 그다음 주에 2000명 정도가 서비스를 이용해서 이 서비스에 바이럴 성이 분명히 있다는 결론을 내렸죠.



챗봇을 개발할 때 특히 주의하는 점이 있다면?

- 여러 캐릭터의 챗봇을 상상하며 개성있게 만든다. 또한 어떠한 고정 관념으로 인해 상처받는 유저가 없도록 세심하게 살핀다.


처음 만들 때는 귀여운 느낌, 호감 가는 느낌이 들어야 해요. 비주얼적인 인상으로는 다른 캐릭터가 떠오르지 않을 만큼의 유니크함이 있어야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각각의 챗봇이 가진 퍼소나(Persona)를 설정해요. 비주얼적인 유니크함과 각 캐릭터의 주제를 전달하기 적합한 정의를 토대로요.


라마마의 경우에는 ‘다정한데 느끼하진 않으면서 담백한데 따뜻한’이라고 말투를 정의했었어요. ‘과거에 연애 경험이 몇 번 있었는데 크게 한 번 데이면서 깨달음을 얻었다’ 같은 스토리도 설정해 두었죠. 각 봇들이 사용자에게 친구처럼 가볍게 다가갈 것인지, 반말을 할 건지, 장난스러운지, 강한 친구인지 이런 것들을 다 설정하고 있어요.  


예전에 여성 유저분에게 ‘너의 남자친구가 뭘 좋아하는지 궁금해’라는 메세지를 보낸 적이 있어요. 그에 대해 한 분이 ‘왜 내 연인을 남자친구라고 가정해?’라고 피드백을 주셨죠. 저희는 그런 실수를 잘 안 해서 그때 굉장히 놀랐어요. 그 뒤로는 ‘연인’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어요.


띵스플로우는 재미와 위로를 주고 싶었던 만큼 내부에서는 ‘다양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차별받는다는 인상이나 불편함을 느끼게 한다면 재미도 위로도 전할 수 없을 테니까요.




좋은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주변의 기대도 있었을텐데 '취업'이 아닌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 사회가 요구하는 당위성 안에서 괴로워하고 싶지 않았다. 큰 꿈을 꾸고 그걸 현실로 만들고 싶었을 뿐


처음부터 창업을 생각했던 건 아니고 인턴십을 하면서 나왔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보고 싶었어요.


2012년 삼성 SDS에서 신사업 인턴십을 했거든요. 인턴십 이후 공채를 지원하면 최종 면접을 거친 뒤 채용을 해주는 인턴십이었죠. 그곳을 나와 팀으로 어플을 만들어가면서 제가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창업 전의 삶이 문제를 발견하고 불만을 가지는 것이었다면, 그 이후에는 이걸 해결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 같아요. 책을 읽어도 이 전에 안 했던 수준의 고민을 하고 방법을 찾으려고 하더라고요. 변화하는 저 자신이 맘에 들었어요.



또 그 당시 제가 만났던 또래 스타트업 대표님들이 너무 멋있었어요. 저는 뭔가 만들고 싶었던 것뿐인데 그들은 크고 멋진 꿈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일단 저는 ‘대기업을 가야 해!’, ‘취업을 해야 해!’ 이런 식으로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 안에서 괴로워하고 있었거든요. 이루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어도 꿈꾸는 사람들을 보니까, 이 커뮤니티에 발을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스타트업을 계속하게 됐어요. 


시간이 지나서 실제로 굉장히 막연했던 그 미래를 실현하신 창업자들을 보게 되었어요. 꿈을 이루는 걸 보면서 ‘비현실적인 일은 아니구나’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삶의 방식으로 창업을 선택했다면, 두 번째는 다른 창업가의 꿈이 실현되는 걸 보면서 ‘내 꿈도 현실이 될 수 있다’라는 믿음으로 창업하게 되었어요.





여성 창업가로서 결혼이나 육아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 새로운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미리 걱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대통령 님과 함께한 중소기업 간담회에서 스타트업을 위한 탁아 시설이나 유치원을 만들어달라고 말씀 드렸다.



결혼도 하고 아이를 낳을 생각도 있는데 미리 걱정하지는 않으려고요. 제가 아직 닥치지 않은 일을 미리 걱정하는 타입은 아니라서요.


며칠 전 중소기업 간담회에 다녀왔는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하셨어요. 스타트업으로서 고충이나 건의 사항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띵스플로우는 팀원들의 여성 비율이 굉장히 높고 결혼을 하거나 자녀 계획을 짜는 여성 직원분들이 슬슬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크고 작은 스타트업을 위한 탁아시설이나 유치원을 만들어 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같이 일하고 싶은 팀원인데 육아와 일을 함께 하기 어려운 여건이거나 스타트업이라 일하는 환경이 더 안 좋아서 그분이 떠나면 너무 슬프잖아요.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 1편 전문 보기

인터뷰 2편 전문 보기





2020년 7월 3일 자 스타트업 여성들을 위한 50번째 뉴스레터 전문은 이곳에서 보실 수 있고요, https://stib.ee/Z8I2


내용이 좋으셨다면 앞으로 보내드릴 뉴스레터 구독도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39990 



그동안 스여일삶 뉴스레터에서 다루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___보낸 날짜___ 제목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url___

(1) 2019. 7. 5_ 구독자 님, 감사의 마음은 표현하면 배가 된대요 https://stib.ee/pvd1
(2) 2019. 7. 12_구독자 님, 엉엉 우는 내 모습을 보일 수 있는 친구가 있나요?https://stib.ee/Wne1
(3) 2019. 7. 19_구독자 님, "됐고, 내 인생이다 임마!"라고 외쳐보세요 https://stib.ee/DHf1
(4) 2019. 8. 9__8월 스여일삶은 '이것'에 집중 합니다!https://stib.ee/xGh1
(5) 2019. 8. 16_처음 해보는 일들 투성이 https://stib.ee/soh1

(6) 2019. 8. 23_생각대로 되지 않는 게 인생의 묘미https://stib.ee/YRi1
(7) 2019. 8. 30_나이가 들어서 좋은 점https://stib.ee/Sxi1
(8) 2019. 9. 6__1999년 인기가요를 다시 보니https://stib.ee/vfj1
(9) 2019. 9. 11_구독자 님, 건강하고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https://stib.ee/rAk1
(10) 2019. 9. 20_구독자 님만의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있나요?https://stib.ee/lik1

(11) 2019. 9. 27_구독자 님, 9월의 마지막 금요일입니다.https://stib.ee/DPl1
(12) 2019. 10. 4_'나 - 일 = 0'이 되지 않도록https://stib.ee/V5n1
(13) 2019. 10. 11_쿨하지 못해 미안해 https://stib.ee/kbn1
(14) 2019. 10. 18_Remember me.. ❤https://stib.ee/JHm1
(15) 2019. 10. 25_일을 사이드 프로젝트처럼, 사이드프로젝트를 일처럼https://stib.ee/8qm1

(16) 2019. 11. 1__구독자 님은 '리더'란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세요?https://stib.ee/dfo1
(17) 2019. 11. 8_치약 두 개, 갈등을 피하는 방법https://stib.ee/7Kp1
(18) 2019. 11. 15_4년 만에 회사를 매각한 여성 창업가의 꿈https://stib.ee/zvp1
(19) 2019. 11. 22_구독자 님, 현직자들은 스타트업에 얼마나 만족할까요?https://stib.ee/dfq1
(20) 2019. 11. 29_구독자 님, 12/13에 뭐하세요? https://stib.ee/INr1

(21) 2019. 12. 6_구독자 님, 거절 당하는 게 두려운 적 없으셨나요?https://stib.ee/c5s1
(22) 2019. 12. 13_구독자 님, 죄송해요 https://stib.ee/Bis1
(23) 2019. 12. 20_배달의민족 인수 소식, 한 방에 정리해드립니다!https://stib.ee/EQt1
(24) 2019. 12. 27_10명의 스여일삶 운영진이 구독자 님께 보내는 편지 https://stib.ee/m1u1
(25) 2020. 1. 3 _ Never Underestimate Yourself https://stib.ee/feu1

(26) 2020. 1. 10_ 성공하는 창업가의 전형은 이런 모습 아닐까요? https://stib.ee/VIv1
(27) 2020. 1. 17_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님은 어떤 하루를 보낼까요? https://stib.ee/5lw1
(28) 2020. 1. 24_ 새해에 필요한 건 스스로에 대한 '이것' https://stib.ee/glw1
(29) 2020. 1. 29_ 우리 모두는 꼭 안녕해야 하는 존재 https://stib.ee/1Ox1
(30) 2020. 2. 7_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https://stib.ee/6Ay1

(31) 2020.2. 14_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ㅇㅇ적인 것이다! https://stib.ee/vzy1
(32) 2020.2. 21_타다 무죄 선고, 확실히 정리해드립니다. https://stib.ee/Epz1
(33) 2020. 2. 28_구독자 님도 원격근무 하고 있으신가요? https://stib.ee/mzz1
(34) 2020. 3. 6_ '타다 금지법'이 도대체 뭐길래? https://stib.ee/dc12
(35) 2020. 3. 13_구독자 님, 3월 8일 어떻게 보내셨어요? https://stib.ee/rX22

(36) 2020. 3. 27_구독자 님은 '나답게' 살고 계신가요? https://stib.ee/i342
(37) 2020. 4. 3_절대 용납하지 않는 삶의 원칙이 있나요? https://stib.ee/bW52
(38) 2020. 4. 10_배달의민족 수수료 개편, 총정리! https://stib.ee/fR62
(39) 2020. 4. 17_포브스가 뽑은 20대 여성 창업가는 누구? https://stib.ee/TE72
(40) 2020. 4. 24_ 당신은 언제 성장하고 느끼나요? https://stib.ee/QB82

(41) 2020. 5. 1_지금 우리는 왜? 당근마켓에 주목해야 하는가? https://stib.ee/Z092
(42) 2020. 5. 8_디지털 노마드로 잘 살던 사람이 왜 창업을 했을까? https://stib.ee/5i92
(43) 2020. 5. 15_4000억 넘게 투자 받은 마켓컬리, 앞으로의 행보는? https://stib.ee/hhA2
(44) 2020. 5. 22_쀼의세계를 보며 자존감에 대해 생각하다 https://stib.ee/UgB2
(45) 2020. 5. 29_제품의 찐팬을 만드려면? https://stib.ee/4kC2

(46) 2020. 6. 4_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레퍼런스입니다. https://stib.ee/snD2
(47) 2020. 6. 11_아이디어스 300억 추가 투자 유치 https://stib.ee/isE2
(48) 2020. 6. 18_여성 창업가라서 어려운 점? 그보다는.. https://stib.ee/EVF2
(49) 2020. 6. 26_이 세상 쿨함이 아니다! 온라인퀴퍼를 기획한 사람들 https://stib.ee/24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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