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스타트업 여성들의 이야기입니다!

Life Shaper를 꿈꾸는 사람들 [넉아웃 박세인 대표 & 박귀주 부대표 인터뷰]

스여일삶 운영자
2020-03-24


Shape your life


여러분은 삶을 어떻게 조각하고 계시나요? 몸과 마음 건강은 괜찮으신가요?


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인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1년 동안 병상에서 보내는 시간도 OECD 평균보다 2배나 더 긴 16.5일이며, 의사에게 외래 진료를 받는 연간 횟수는 14.6회로 OECD 평균보다 2.1배 많다고 합니다.


이런 기사들을 볼 때마다 몸과 마음 건강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지만, 바쁜 업무 속에서 건강 관리는 조금씩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됩니다. 저 또한 점점 낮아지는 체력에 자신감과 심적 여유도 같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됩니다.


이런 고민들을 누구보다 깊게 생각하며, 많은 사람들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디자인해주고 계시는 <넉아웃> 두 대표님을 스여일삶에서 만나보았습니다.






[Phase 1. 라이프 쉐이퍼(Life shaper) ‘넉아웃’]


Q. 대표님들 소개 부탁드립니다.


박세인 (이하: 세) : 안녕하세요, 저는 넉아웃 대표 박세인이라고 합니다. 넉아웃을 시작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마케팅을 했습니다. 그중에서도 SMB, 중소기업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박귀주 (이하: 귀) : 저는 넉아웃의 부대표 박귀주라고 합니다. CSO 직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넉아웃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을 하기 전에는 스타트업이나 전 세계 유니콘 관련 책을 썼습니다. 그리고 잠깐 국내 최대의 컨벤션 업체에서 컨설팅 일을 3개월 정도 하다가 넉아웃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Q. 넉아웃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 고등학교 때 몸과 마음의 건강에 신경을 못써서 크게 아팠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나이에 상관없이 건강이 정말 중요하구나를 느껴서 ‘넉아웃’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귀주 씨는 운동의 'ㅇ'도 모르던 분이시지만 제가 스카우트를 해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 세인 대표님이 ‘넉아웃’이라는 비즈니스를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대표님을 처음 뵙게 되었습니다. 제 꿈은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미치는 삶을 살고 싶다’였습니다. 그것이 운동으로도 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돼서, 넉아웃에 합류하게 되었죠. 이전에는 운동을 제대로 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도 운동을 사랑하고 운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Q. 넉아웃에 대해서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이름은 왜 ‘넉아웃’인가요?


: 넉아웃은 소셜 웰니스플랫폼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브랜드입니다. 이름이 '넉아웃'인 이유는 제가 복싱을 정말 좋아해서 원래는 부티크 복싱짐을 하고 싶었어요. 그 안에서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었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복싱에서 ‘넉아웃’이란 단어가 쓰이잖아요. 그게 크게 다가왔습니다. 두 번째로는 영어로  KNOCK OUT은 '멋있는 사람', '넋을 나가게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저희와 함께 하는 모든 '커뮤니티 멤버들이 모두 KNOCK OUT'이다라고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웰니스: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정신은 물론 사회적으로 건강한 상태를 의미



Q. 넉아웃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 넉아웃은 사람들이 스스로 본연의 모습을 찾는 것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면 좋겠어요. 그러나 한국에서 운동 관련 사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과제라는 것을 느낍니다. 넉아웃에 오시는 분들에게 체중 감량을 하거나, 몸이 더 아름답게 변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거든요. 그 대신 ‘나'를 찾고, 자신에 대한 사랑을 배울 수 있는 곳이길 바랍니다.





Q. 멤버십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어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는지, 어떤 혜택이 있나요?


: 넉아웃 멤버십 프로그램은 ‘시즈널 클럽’이라고 합니다. 시즈널 클럽은 3개월 단위로 시즌별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계속 리뉴얼이 되고 있어요. 멤버분들은 1주일에 한번 오프라인에서 저희와 만나서 운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커뮤니티 멤버분들에게만 제공되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벤트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들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온라인에서 주기적으로 고객님들의 마음과 바디 케어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멤버십 프로그램에 가입하시면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만나실 수 있습니다. ‘내가 운동을 하는 것이 단순히 체중 감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디자인하는 첫걸음이다’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Q. 프로그램에 다양한 운동 선생님들이 있는데, 어떤 분들로 선생님들이 구성되어 있나요?


: 선생님들은 저희가 실제로 수업을 들어보고, 저희와 같은 가치관과 에너지를 가지신 분들을 모셨어요. 요가, 필라테스, 웨이트, 댄스 카디오 등 여러 장르의 분들이 계십니다. 새로운 도전에 거리낌이 없으시고,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싶으신 선생님들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들께서 넉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외면뿐 아니라 내면까지 변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변화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인가요?


: 운동을 하는 것 자체는 체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하지만 넉아웃 프로그램들은 마인드까지 건드리는 수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고객분들이 수업을 하실 때, ‘운동을 하고 있구나’보다는 ‘내가 한계에 부딪히고 있구나’ 또한 ‘진짜 힘들 때 나랑 같이 하는 동료들 그리고 나를 이끌어주는 선생님들이 있구나’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면까지 변했다고 이야기해주시는 것 같아요.



Q. 라이프 쉐이퍼를 통해 “나는 ‘관리’의 대상이 아닌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알리고 싶다” 하셨는데 좀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 저희 브랜드의 핵심은 ‘셀프케어’입니다. 나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얼마나 잘 알고, 이것들을 통해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고객분들이나 가르치는 라이프 쉐이퍼가 코치와 선생의 관계에서 끝나면 안 돼요. 서로 존중하고 강점을 얘기해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 다를 뿐이고 그 다름 안에서 어떤 강점이 있는지, 어떠한 모습을 더 사랑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깊이 얘기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Phase 2. 20대/스타트업/여성/창업가의 삶]


Q. 두 분 다 이른 나이에 창업을 하신 케이스인데, 힘든 점과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저희는 사회생활도 많이 안 해봤고, 사업이란 것에 답도 없잖아요. 그래서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을 얻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스스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또 좋은 점이 있다면 저희는 아직 청춘이잖아요? ‘체력’이라는 쌩쌩한 모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아마 저희에게 제일 큰 무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패기! 불도저 같은 성격이 생겼어요. 강단도 생겨나고, 선택에 대해서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는 결단력도 생기고, 더 밀어붙이는 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재밌습니다!



Q. 스타트업을 하려는 분들이 공동창업에 대해서 많이 고민합니다. 이에 대해 두 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넉아웃'은 귀주 님이 합류하기 6개월 전에 저 혼자 시작을 하고, 이후에 공동 창업의 형태가 된 것인데요, 둘이 하니까 나름대로의 강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동창업을 하면 지분을 포함해 다른 면에서도 굉장히 힘들다는 조언을 받았었습니다. 실제로 저는 공동 창업했다가 어려워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은 팀을 꾸려나갈 수 있을까 고민을 오래 했어요. 그러던 중 귀주 씨를 만나면서 정말 같이 팀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 하게 되었죠.


누구와 꼭 같이 시작해야 한다, 같이 시작하면 좋다, 그런 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혼자 시작하더라도 주변에 나와 같은 비전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것, 일을 할 때 각자의 장점을 아는 사람들이 모여서 시너지를 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저는 공동창업으로 일하다 보니 더 솔직하고 투명해지려고 노력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공동 창업자라서 으쌰 으쌰 한다던가, 이렇게 하자라고 하기보다 서로 개인적인 상황과 생각을 가감 없이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견이 없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조율을 합니다. 이것이 가장 오해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같습니다.



Q. ‘여성’ 창업가라는 게 ‘남성’ 창업가와는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세상의 편견이나 스스로에 대해 어떤 마음가짐을 갖고 창업가로서 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가장 큰 차이점은 ‘숫자'죠.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보아도 남성 창업자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지만 고무적인 것은 저희 같은 여성 창업가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각자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보이는 편견 이런 것들에서는 저희만의 색깔로 풀어내려고 하죠. 이때  여성성을 강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 지금은 차이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젊은 창업가들은 남성이든 여성이든 열심히 일하고 있고, 모두 힘들게 사업하죠. 저희도 비즈니스를 하면서 힘든 것이지, 여성이어서 남성이 아니라서 덜 힘들거나 더 힘든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용기를 얻는다면 요즘 여성 창업가 이 많아지면서 기회가 많이 생긴다는 생각을 합니다. ‘스여일삶’ 같은 커뮤니티도 있고요.



Q. 20대 창업가, 혹은 여성 창업가, 아니면 스타트업 대표를 대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나요.


: 저희 둘이 같이 일한 지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사업이나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을 할 때 결국 답을 찾는 과정은 ‘WHY’를 찾는 과정이더라고요. 일과 사업을 지속해서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은 '내가 이것을 왜 시작했지', '왜 하고 싶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인 것 같습니다. WHY를 찾는 작업을 계속해야 해요.


: 20대에 창업가들을 재미로 또는 경험으로 한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저희가 보는 창업가들은 절대 이것을 장난 삼아하고 있지 않습니다. 저희의 모든 청춘과 밤낮을 바치면서 사업에 열중하고 있죠. 저희를 조금 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희는 언제든지 귀를 기울이고 있으니 저희가 뭔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젊은 창업가들도 정말 진지하게 사업에 임하고 있음을 모든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앞으로 넉아웃 방향은 어떻게 되나요?


: 더 많은 분들에게 웰니스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웰니스란 몸과 마음의 건강이고, 그 답은 하나가 아니기에 많은 옵션들을 느끼게 하고 싶습니다. 넉아웃에 오면 그 여러 가지 경험들을 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브랜드가 되고 싶습니다.



Q. 넉아웃을 찾아주시는 고객님들께 어떻게 기억되고 싶으신가요?


: 저희 트레이너분들을 라이프 쉐이퍼라고 부릅니다. '나의 인생을 조각해주는 사람'이라는 뜻인데, 넉아웃이 언제나 고객들에게 라이프 쉐이퍼 역할을 하는 존재이고 싶습니다. 넉아웃을 온다는 것 자체가 안전한 공간에 온다는 뜻이고, 그 공간 안에서 나 자체를 보여줄 수 있고 또 그것을 믿고 보여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고, 그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 진실되고, 트렌디하고, 내가 속하고 싶은 하나의 브랜드. 그 이유가 마음 깊은 곳에서 진실된 이유로 저희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고객분들에게 좋은 경험을 선사하고 싶어요.



Q. 앞으로 대표님들의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제가 굉장히 유명한 어머니를 두고 있어요. 절대로 그분의 이름을 넘지 못할 거예요. 그렇지만 제 분야에서 만큼은 제 이름 석자로 성공하고 존경받고 진실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넉아웃의 박세인 대표는 정말 열심히 일한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입니다.


: 저희 둘 다 여성 창업자입니다. 이 넉아웃이란 브랜드를 성장시키면서 많은 여성분들에게 귀감이 되고, 여성들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모멘텀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영감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스타트업 여성분들 너무 안 모이는 것 같아요. 많이 모여서 놀아요, 우리!


: 숨 한번 쉬고 살아가자고 얘기하고 싶어요. 너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이 답이 아닌 거 같아요. 제가 명상 수업도 하는데 오히려 수업을 하는 저도 명상이 정말 필요해요. 다른 스타트업 여성 분들도 마찬가지겠죠. 저희 숨 한번 크게 쉬고, 쉴 때 쉬고, 일할 때 열심히 일하는 멋진 여성이 되자고요!




사람은 대화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와 가치들을 내보이게 됩니다.

<넉아웃>과의 인터뷰에서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마음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나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터뷰를 정리하면서 내 몸 건강의 척도는 어느 정도일지, 내 마음 상태는 안정적인지 되돌아보며, 새해 목표로 세웠던 운동을 몇 퍼센트나 지키고 있나 골똘히 생각해보게 됩니다.


몸과 마음을 함께 체크해보고 싶다면 <넉아웃>의 문을 노크(knock knock) 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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